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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중학교 3학년 시절 동네 비디오방에서 빌린 영화 한편..

나는 아직도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로 꼽고 있다..




옥상에서 버드와이져를 한 모음 마시고 하늘을 향해 힘껏 뿜어버린 뒤 말로보를 한대 물어 폐 깊숙이 빨던 장면..

영화 "천장지구"에서 유덕화의 모습은 사춘기 시절 나에겐 절대적인 모습이었다..


웨딩샵의 유리를 우체통으로 박살 내버리고 그녀에게는 웨딩드레스를 본인은 턱시도를 입고 바이크에

올라 성당으로 달리던 장면.. 청순가련형 스타 "오천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둘만의 결혼식을 마치고 오천련이 기도를 하는동안 소리없이 성당을 빠져 나와 복수를 위해 조용히

바이크에 오르던 장면.. 영화속 유덕화의 바이크는 그 당시 로망이었다.. 스즈키 RS-500 ..


이 영화의 영향으로 나는 15년째 말보로만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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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shita, Yokohama, Japan

Canon EOS 5D / TAMRON af 28-75mm F2.8

Photo by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