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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시나요? 어릴적 뻥~이요 소리...
명절을 고향집에서 보낸게 머리 털 나고 처음이네요..
아버지 살아 계실적엔 항상 시골 큰집에 무조건 갔어야했거든요.
사진속의 뻥튀기는 좀 독특한 재료를 씁니다. 바로 귤 껍질인데요.
귤 껍질을 식초 풀은 물에 하루 정도 담궈놨다가 살짝 말린 후
잘게 썰어서 뻥튀기로 만든겁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한손엔
쌀봉지 들고 한 손엔 귤껍질 들고 아줌마들 사이에서 줄서서
뻥튀기 만들어 오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맛나는건 시간이
좀 지나면서 공기가 들어가고 조청이 살짝 녹아내려서 강정들이
들러붙는데 그때가 가장 맛있는듯 합니다. 쌀강정의 고소함과
조청의 달콤함 그리고 씹을때마다 귤껍질에서 상큼함이 입안에
살살 퍼지는게 중독성 쩝니다. 아.. 한국 행복하네요 ^^;;
늦었지만 동포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