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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촬영시 적정인원
요즘 들어 모델 촬영이 종종 있습니다.
먼저 레벨제한을 둬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모델 한명을 두고 촬영에 임할시에 10~20명의 대 인원이 둘러싸고 찍는다면 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사진 건질수
있는 사람은 몇사람 안됩니다. 1:1 촬영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공개 출사의 경우엔 최대 5~6명을 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 모델 촬영시의 유의점
먼저 모델과 촬영자의 교감입니다.
1.처음 모델 촬영을 시작하면 솔직히 지금 막 만난 촬영자와 모델간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게 당연합니다.
이 분위기를 빨리 무너뜨리고 최대한 모델이 긴장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도 촬영자의 몫입니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미팅을 나가시거나 소개팅을 나갔을때 떠올리시면 쉬울듯 합니다. 그냥 날씨 애기부터 시작해서
지금 모델의 의상에 대해서라던지 자연스럽게 모델과의 거리감을 좁혀 주시고 종종 유머멘트도 날려 주시고 모델의 외모에
대한 칭찬도.. (물론 과하면 거부감 일으킵니다.) 이런식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2. 어느정도 모델과의 어색함이 사라지면 본 촬영에 들어가는데 전문모델이 아닌이상 포즈도 한계가 있고 어색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역시 촬영자의 용기가 필요한데 가급적 촬영전에 포즈북이나 전문모델들의 포즈를 보시고 본인이 직접 모델 앞에
서서 미리 포즈를 보여주시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물론 저도 많은 포즈를 머릿속에 넣고 갑니다만 촬영들어가면 솔직히 부끄럽더군요;;)
3. 자연스러운 미소는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모델에게 하나~둘~셋~ 스마일~ 해서 나오는 미소보다는 모델을 자연스럽게 웃게 만들 필요가 있고 그걸 잡아내야합니다.
이부분이 가장 어려운데 필요에 의해서는 춤도 추고 앞에서 농담도 날리고 촬영자가 개그맨이 되야될 필요도 있죠 ;;;
그리고 촬영중에도 모델이 좋은 표정이 나왔다던지 했을경우에는 감탄사를 아끼지 마십시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장비에 대해서..
가끔 옆동네에 올라오는 전문모델사진들은 보면 플래그쉽에 짱짱한 렌즈들의 경우가 많습니다만
뭐 좋은장비 - 좋은사진 <--- 이 문제는 지금 다룰 부분이 아니라 패스하고... 꼭 최고의 장비가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망원계열의 렌즈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캐논기준으로 볼때 야외에서 인물사진에는 최강이라고 하는..
85.8 / 135.2 L / 백통류 등등..
※후보정에 대하여...
사실 제가 장난으로 무보정리사이즈를 외치고 있습니다만 인물, 특히 모델 촬영에서 무보정 리사이즈한
사진을 모델에게 건냈다간 욕먹을겁니다 ㅡ.ㅡ;; (제 사진 원본의 경우;;;;) 인물보정은 어느 정도 공부
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얼굴이 자신이 더욱 아름답게 나와서 원판과 틀리다고 화낼 여자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레이싱 모델이라던지 프로모델 촬영해본 경험도 있습니다만 지금처럼
서로 토론해가면서 제대로 해본 적은 없습니다. 요 근래에 모델 촬영을 자주 나가보면서 인물촬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초보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김영진 회원이라던지 최근에 인물촬영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분들이 보이시기에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돌 던지지 말아주시길.. ^^
당시에 긴장도 많이 했고, 워낙 숫기가 없어서 요구나 요청도 하지 못한 채 남들이 요청하는 포즈나 표정만 찍어왔지만, 확실히 과감성이나 용기는 필요했던 것 같구요..
확실히 인원이 적어야 모델분도 덜 피곤하고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겠지만.. 뭐 한 두개 조 정도로 나누어서 시간 제한을 두고 찍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조당 10분 15분 뭐 이런식으로요? ^^;;
물론, 더 많은 회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가정입니다. 현지 사정은 잘 모르니..;; 불쾌하게 생각진 않으셨으면;;
제가 절대 도쿄가서 모델사진 찍고 싶어서 이러는 거..
맞습니다 (__)
사실..돈내가면서 모델촬영 뭐하러 하나 싶었습니다. 한번 찍어보기 전까지는..
그런데, 여친이나 아주 예쁜 아는 동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참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
저도 한번 해 본 이후로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