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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4 13:36

모델 촬영에 대해서..

조회 수 680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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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촬영시 적정인원


요즘 들어 모델 촬영이 종종 있습니다.

먼저 레벨제한을 둬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모델 한명을 두고 촬영에 임할시에 10~20명의 대 인원이 둘러싸고 찍는다면 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사진 건질수

있는 사람은 몇사람 안됩니다. 1:1 촬영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공개 출사의 경우엔 최대 5~6명을 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 모델 촬영시의 유의점

먼저 모델과 촬영자의 교감입니다.

1.처음 모델 촬영을 시작하면 솔직히 지금 막 만난 촬영자와 모델간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게 당연합니다.

이 분위기를 빨리 무너뜨리고 최대한 모델이 긴장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도 촬영자의 몫입니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미팅을 나가시거나 소개팅을 나갔을때 떠올리시면 쉬울듯 합니다. 그냥 날씨 애기부터 시작해서

지금 모델의 의상에 대해서라던지 자연스럽게 모델과의 거리감을 좁혀 주시고 종종 유머멘트도 날려 주시고 모델의 외모에

대한 칭찬도.. (물론 과하면 거부감 일으킵니다.) 이런식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2.  어느정도 모델과의 어색함이 사라지면 본 촬영에 들어가는데 전문모델이 아닌이상 포즈도 한계가 있고 어색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역시 촬영자의 용기가 필요한데 가급적 촬영전에 포즈북이나 전문모델들의 포즈를 보시고 본인이 직접 모델 앞에

서서 미리 포즈를 보여주시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물론 저도 많은 포즈를 머릿속에 넣고 갑니다만 촬영들어가면 솔직히 부끄럽더군요;;)



3. 자연스러운 미소는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모델에게 하나~둘~셋~ 스마일~ 해서 나오는 미소보다는 모델을 자연스럽게 웃게 만들 필요가 있고 그걸 잡아내야합니다.

이부분이 가장 어려운데 필요에 의해서는 춤도 추고 앞에서 농담도 날리고 촬영자가 개그맨이 되야될 필요도 있죠 ;;;

그리고 촬영중에도 모델이 좋은 표정이 나왔다던지 했을경우에는 감탄사를 아끼지 마십시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장비에 대해서..

가끔 옆동네에 올라오는 전문모델사진들은 보면 플래그쉽에 짱짱한 렌즈들의 경우가 많습니다만

뭐 좋은장비 - 좋은사진 <--- 이 문제는 지금 다룰 부분이 아니라 패스하고... 꼭 최고의 장비가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망원계열의 렌즈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캐논기준으로 볼때 야외에서 인물사진에는 최강이라고 하는..

85.8  /  135.2 L / 백통류 등등..




※후보정에 대하여...

사실 제가 장난으로 무보정리사이즈를 외치고 있습니다만 인물, 특히 모델 촬영에서 무보정 리사이즈한

사진을 모델에게 건냈다간 욕먹을겁니다 ㅡ.ㅡ;; (제 사진 원본의 경우;;;;) 인물보정은 어느 정도 공부

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얼굴이 자신이 더욱 아름답게 나와서 원판과 틀리다고 화낼 여자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레이싱 모델이라던지 프로모델 촬영해본 경험도 있습니다만 지금처럼

서로 토론해가면서 제대로 해본 적은 없습니다. 요 근래에 모델 촬영을 자주 나가보면서 인물촬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초보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김영진 회원이라던지 최근에 인물촬영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분들이 보이시기에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돌 던지지 말아주시길.. ^^


  • ?
    그루™ 2009.08.24 13:42
    전 돈을 내고 모델 촬영을 해 본 경험이 딱 두번 있습니다. 프로급 모델이죠.. 강유이씨..
    당시에 긴장도 많이 했고, 워낙 숫기가 없어서 요구나 요청도 하지 못한 채 남들이 요청하는 포즈나 표정만 찍어왔지만, 확실히 과감성이나 용기는 필요했던 것 같구요..

    확실히 인원이 적어야 모델분도 덜 피곤하고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겠지만.. 뭐 한 두개 조 정도로 나누어서 시간 제한을 두고 찍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조당 10분 15분 뭐 이런식으로요? ^^;;

    물론, 더 많은 회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가정입니다. 현지 사정은 잘 모르니..;; 불쾌하게 생각진 않으셨으면;;

    제가 절대 도쿄가서 모델사진 찍고 싶어서 이러는 거..

    맞습니다 (__)

    사실..돈내가면서 모델촬영 뭐하러 하나 싶었습니다. 한번 찍어보기 전까지는..

    그런데, 여친이나 아주 예쁜 아는 동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참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

    저도 한번 해 본 이후로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 ?
    몇안되는남자 2009.08.24 13:48
    야외 촬영의 경운 조를 나누는게 의미가 없어요

    빙 둘러서 찍으면 됩니다...

    실내같은 경우 좁은 환경과 스트로보 사용하게 되면 순서까지 따져야 되는.. 그렇지만...^^

    일단 저같은경우..

    모델의 아크로바틱한 포즈들을 좋아하는데

    잘 못하는 경우가 많져..ㅋ

    그럴땐 시범을 보일 수 있는 깡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ㅋㅋ


  • ?
    Tokyo™ 2009.08.24 13:57
    야외 촬영도 4~5명 이상 넘어가면 무리가 오더군요.

    다들 가장 좋은 포지션에 위치하고 싶은건 당연하고

    4~5명이 넘는 많은 인원들이 빙 두른다면 몇몇은 그리 좋은 앵글에 위치하지 못할경우도 많습니다.

    그럴경우에는 결국 본인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누군가 양보해줄때까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요..

    결국은 소수의 인원이 답이더군요.
  • profile
    김영진 2009.08.24 14:05
    저는 모델이 알아서 웃고 포즈바꾸고 해주는데도.. 사진이참.. ..ㅜ
    형님들이랑 찍으면 이래저래 배우는거 많아서 좋은뎀 ㅜㅜ...
  • ?
    키달 2009.08.24 14:06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 나가서 어찌할 줄을 몰라서 먼산만 보던 기억이 있네요(지금도 달라진 거는 거의 없지만..)

    무보리사 놀이는 그만해야 할까요? ㅎㅎ;;
  • ?
    Klueze 2009.08.24 14:06
    85밀리수동렌즈를 수배중입니다만 잘 안구해지네요...
    일단 경험이 적은 화각이다보니 정크라도 하나 대충 사서 굴려보고 제대로 지를 생각이라..;
  • ?
    Tokyo™ 2009.08.24 14:07
    그니까 신켄짱이 좋은 모델이라는겨 ㅡㅡㅋ

    예전엔 프로모델이랑 1:1로 촬영해본적이 있는데

    걍 암말안해도 자기가 알아서 포인트 찾고 포즈 변경하고..

    암튼.. 날 잡으삼 ㅡ.ㅡ;;
  • ?
    마나 2009.08.24 14:44
    오호~ 정말 좋은 팁을 알려주시네요 ^^
    역시 사진 한장한장속에는 여러 열정이 들어가있다는 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
  • ?
    아알프 2009.08.24 14:52
    저기..일본어가 안되는데... 나중에 어떻게 벽을 허물어야 할까요? ㅡ.ㅜ
  • profile
    2009.08.24 15:07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네요.

    사실,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 촬영에서
    촬영자가 4~5명 이상은 무리죠...

    전문 모델처럼 시선을 두루두루 주는것도 아니고,
    사람이 많으면 일반인 모델은 긴장도 많이 하게 되구요.
    또 도쿄님 말씀데로 포지션 경쟁도 빡세게 해야 되고...
    그리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서로 오손도손 대화도 해가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원하는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닐 겁니다.

    동물원에서 수십명이 오가면서 구경하면서
    코끼리나, 호랑이 찍는것도 아니고....^^;;

    모델료 받는 것도 아니고,
    전문모델 찍는 것도 아니고,
    또 사람들 와르르 몰려 다니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 가면서
    찍을 필요는 없지요....
    유명 레이싱 모델 같으면 모를까.... ^^

    인원제한 하는 방법은
    머 있겠습니까? 활동량 많은 순(레벨)으로 끊어야지....
  • ?
    몇안되는남자 2009.08.24 17:11
    소수가 좋긴 하죠
  • profile
    2009.08.24 17:45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는데..

    덧붙여 말하자면,
    확실히 촬영자들 사이의 관계도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레벨레벨 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7레벨정도면 상당히 안면이 있고 온오프를 불문하고 짧다면 짧지만 서로 짧지않은 시간을 같이 했으므로 유대관계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처음 가입하시는 분껜 벽으로 보이실수도 있지만, 한번 출사에 참가 해 보십시오.. 그런 분들도 한두번 만나 뒷풀이에서 술한잔 기울이다 보면 상당히 친해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클럽엔 6개월 가까이 된 초기멤버밖에 존재하지 않겠죠..

    말이 샜는데..
    모델의 긴장을 풀어주기 앞서 촬영자들 사이에 어색함이 있다면 분위기 싸~ 해지죠..
    모델앞에서 재롱떨며 웃겨주고.. 어울리지도 않은 여자포즈로 포즈시범도 해주고..
    나이 먹고 참 하기 어렵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점수 또는 레벨에 치중된게 아니냐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점수가 높고 레벨이 높은 사람이 그만큼 클럽을 사랑하고 회원님들과 잘 어울린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 ?
    由奈Pa 2009.08.24 21:00
    거리가 먼게 저로서는 너무나 아쉽습니다..ㅠㅠ
    무료모델출사나 기타 이벤트 출사의 경우는 인원제한을 두는 것이 순리라고 저도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