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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23 추천 수 0 댓글 17
||0||0다들 건강하시죠?

2013년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다가고 4월이네요..
거리의 ㅊㅈ들의 치마 및 바지길이가 짧아(?)진걸 보니 완연한 봄이네요..
므흣~

다름이 아니고.. 봄이 시작되면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을 하지 말입니다..
저도 이번주 일욜 정말 친형처럼 모시는 분이 일본서 결혼식을 올리시는데요..
제가 일본에 결혼식에는 첨 참석하는지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어드바이스를 얻고자 이렇게 백만년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한국 스타일이야 결혼식은 잔치, 경사이니 왁자지껄하이 즐겁게 하는것이 보통이지만,
TV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본 일본 결혼식은 경건하게 조용조용하게 올리더라구요..

뭐 저도 본것처럼 조용조용하니 나오는 음식먹고 박수나 치고 그러면서 앉아 있을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 일본에 와서 알게되 그렇게 오랜시간을 같이 하진 못했지만, 정말 친형제같은 분인지라
뭔가를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평생에 한번인 결혼식인데..(뭐 경우에 따라서 두세번 더 있을수도 있겠지만..;;)
두고두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식을 진행하는 동안. 그 어떤 세세한 순간까지도 잡아내어 직접 사진으로 담아드리면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물론 프로기사에 발끝도 못따라가는 보잘 것 없는 실력이긴 하지만,
프로기사가 여기보세요. 보단 제가 여기보세요~~~ 하는것이 긴장하지 않은, 자연스런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프로기사가 잡지 못하는 순간을 어쩌다 제가 잡을 수도 있고 말이죠..

다행이 그분도 사진을 좀 하시는지라 특별히 보정같은거 안하고, 그날 찍은 모든 사진을 원본 그대로 DVD에 담아 드릴예정인데..

포인트는 물론 프로기사의 동선에 최대한 방해하지않으며 사진을 찍겠습니다만, 경건한 식장에서 하객이 플래쉬 파바바바바바박 거리며 사진 찍어도 될까요?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직광치고 어쩔땐 천장 바운스 치면서 매우 설쳐 댈 것 같은데..
실력이 미천하면 양으로 승부해야 하는지라...

한국인보단 일본인 하객이 많을 것 같아.. 아놔 쟤 뭐니?? 욕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신랑신부외엔 앞으로 안볼 사람들인데다가, 전 평생 남길 추억을 담는 신성한(?) 임무의 수행중이 아니겠습니까?

결혼식에서 절대 그럼 안된다면 말아야겠지만, 경우란게 있어 허용이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

별내용도 아닌데 심히 길었습니다만,

두줄요약하면,
1.일본 결혼식에서 하객이 플래쉬 파라라라라바바바박 대며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도 되는가?
2.한국처럼 신부측 친구들을 꼬셔서 2차를 가도 되는가????
입니다.

요즘 동포의 활동인구가 휴면 상태라 지식인들도 많이 안계실거라 추측을 하지만,
그래도 전 동포인의 끈끈한(?) 정을 믿으니깐요..

이상 잘 부탁드리지 말입니다..^^
  • ?
    Seikan 2013.03.20 20:18
    1번은 상식선에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작 궁금한 것은 2번 사항의 신부측 친구들이라는 표현에서 굳이 복수형을 쓰신 이유와 2차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려 주신다면 보다 실질적 조언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2013.03.20 20:32
    저는 가본 적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2차는 조금 마음이 가네요..
  • profile
    보물상자 2013.03.20 20:37
    ㅋㅋㅋㅋㅋㅋㅋ

    1.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면서 찍어도 됩니다... (단, 메인기사가 찍을땐 살짝 비켜 주는 센스~)
    2. 아마도 신부친구들은 유부녀들 일껍니다. ㅋ
    (기타 ㅡ 원래 일본 결혼식은 피로연 후에 한잔 더 하는 2차가 별도로 있습니다....만
    이번 결혼식에서는 2차를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ㅋㅋ)

  • profile
    2013.03.20 21:48
    아마 2차가 Seikan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2차가 아닌것 같아요^^;;;

    왜 한국도 그렇지 않습니까?
    식에 피로연까지 끝나도 3시전후이니, 간만에 쫘악 빼입고 왔는데 집에 들어가긴 뭔가 아쉽고..
    남자들뿐만 아닌 여자분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니 의견이 맞음 술한잔 더하고 그러잖아요..?

    그거요.. 그 2차..ㅋ

    걍 농담이셨겠지요...ㅎㅎ
  • profile
    2013.03.20 21:49
    원래 결혼식의 목적은 그건데......
  • ?
    Seikan 2013.03.20 21:51
    음..?? 그냥 2차가 정확히 뭘 말씀하시는 지 몰라서 여쭸는데 뭐 이상한거 였나요?? 술이나 저녁 말고 딴게 또 있나요?
  • profile
    2013.03.20 21:53
    오~ 그래도 되는거에요??
    메인기사의 동선을 최대한 숙지하고 방해하지 않으며, 항상 메인기사 뒤에서만 찍을 예정입니다.. (클로즈 업이 필요함 줌 땡겨야죠..ㅎ 그러나 24-70으로 가능하려나....)

    2. 아... 올해도 전 안생기는군요...
    또르르르르르르르..........
  • profile
    2013.03.20 21:57
    어흠흠....;;
  • ?
    Tokyo™ 2013.03.20 22:06
    일단 제가 참석해본 일본결혼식은 대부분 그냥 자기 테이블에 서서 똑딱이 정도 찍는 수준이 많았고

    간혹 데세랄로 왔다 갔다 하시는분도 계셨는데 결혼식 과정을 풀로 다 찍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사실 이 부분이 좀 걸려서 조심 스럽긴한데 그래도 날이 날인지라.. 1차적으로 결혼식 전에

    좀 일찍가서 메인기사분과 인사도 하고 양해를 미리 구하고 절대 메인기사 사진 촬영 동선 및 주변에서

    방해가 되서는 안되겠죠(메인기사 촬영중에 주변에서 플래쉬등으로 잡광이 들어가게 한다던지 프레임에

    들어간던지..) 이 정도 지키면서 결혼식 과정을 풀로 찍는다기 보다는 장면장면 메인기사분이 놓칠수 있는

    부분을 우리가 기록한다는 맘으로 가볍게 생각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 ?
    由奈Pa 2013.03.21 07:32
    1. 윗분들이 설명을 이미 해 주셨네요..ㅎㅎ

    2. 우리나라도 결혼식 끝나면 그냥 다들 제갈길 가지 않나요?
  • profile
    2013.03.21 08:51
    그렇네요...

    되도록 플래쉬는 자제하는게 옳을 듯 싶네요..
    예식장은 기본적으로 밝을테니....^^;

    우리 사전에 좀 일찍만나 담당포지션? 같은 거 정해둡시다..
  • profile
    2013.03.21 08:53
    팔팔한 대학생때엔 그런 아름다운 문화생활? 을 즐겼습니다만.. 이미 옷상이 된 지금은 어찌 기회가 없네요..
  • ?
    由奈Pa 2013.03.21 10:06
    디쓰리의 고감도를 믿으세요

    그리고 나는 숙소가 거기이니 삐삐치세유 ㅎㅎ
  • ?
    Oldboy 2013.03.21 11:46
    하객들도 많이 찍어 주세요.
    "이사람들이 당신의 결혼식을 이렇게 기뻐 했습니다"
    이런 컨셉도 괜찮을 듯 하네요.
  • ?
    핑구(김성만) 2013.03.21 19:08
    일본의 결혼식 생각보다 경직되어있지 않던데요...
    너무 뻘쭘해하지말고 편하게 찍어도 될듯 싶습니다...
    근데 좋은 사진은 피로연에서 많이 나옵니다... 그때를 노리세요...
  • profile
    2013.03.22 00:45
    저도 하객들 많이 찍으려 생각중이에요...

    어여쁜 동생들이 오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ㅋ
  • profile
    2013.03.22 00:45
    피로연땐...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ㅋ